상급학사 철거를 맞아 지난 시간을 소환해보았습니다. 9년 전인 2012년 3월 30일, 상급학사 준공을 기념하는 입주식이 있었는데요. 준공식에는 박영철, 이창수 전운영위원장과 광수중학교 장재근 교장선생님이 오셨고, 청계자유학교 선생님들과 나눔의집 할머니들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당시 푸른숲학교 선배들은 하남 컨테이너와 비닐하우스 생활을 마치고, 숲자리에서 3년을 지낸 후 새로 만든 학사에서 졸업을 맞이하였으니 푸른숲의 역사와 함께 한 셈입니다. 그리고 2009년 퇴촌에서 입학식을 한 퇴촌둥이들이 올해(2020년) 12학년이 되었는데, 신축학사에서 졸업을 하니 시작과 마무리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